예산군의 대표 관광지: 덕숭산 수덕사에서 맞이하는 부처님 오신 날
내 안의 등불을 밝히다...‘수덕사 대웅전에 반하다’ < 여행 < 시니어라이프 < 기사본문 - 이모작뉴스
4월 초파일(初八日)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로 부처님오신날 또는 석가탄신일(釋迦誕辰日)이라 칭합니다. 올해 석가탄신일은 5월 5일로 어린이날과 겹쳐서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현재 불교계에서 쓰고 있는 정식 표현이자 2018년부터 굳어진 공식 명칭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석가탄신일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부처님오신날로 써 달라고 국민들에게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조계종은 "한글화 추세에도 부합하고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파일(初八日)은 사실 '음력 4월 초파일'의 줄임말입니다. 음력 4월의 첫(初) 8(八)일을 의미합니다. 초하룻날부터 헤아려 여덟째 되는 날입니다. 석가모니는 BC(기원전) 624년 음력으로 4월 8일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팔'을 '파'로 읽는 것은 유월(6월), 시월(10월)과 같은 부드러운 연결이 핵심인 활음조 현상 때문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는 예산군에서 가장 큰 사찰이자 대표 관광지입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수덕사 경내는 고찰(古刹)이 간직한 시간의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있습니다. 수덕사 입구를 지키는 야차신은 금강의 무기를 들고 부처님을 경호하는데 그 표정과 기세가 남다릅니다.
가람은 승려(僧侶)가 살면서 불도(佛道)를 닦는 곳입니다. 수덕사 입구의 가람배치도는 종무소와 템플스테이, 대웅전 등 주요 시설을 빠짐없이 보기 좋게 나타냅니다. 한국불교의 주요 문화재인 양양 낙산사와 의성 고운사의 화재는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전국의 주요 명산에 자리 잡은 사찰은 산불에 취약합니다. 승려와 신도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2025년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수덕사 대웅전에 반하다’를 주제로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가유산강의, 괘불 그리기, 공포 조립하기, 거문고 체험, 골든벨 퀴즈가 수덕사 근역성보관에서 진행됩니다. 행사관련 문의는 수덕사 종무소로 하면 됩니다.
수덕사에는 템플스테이에 예산투어를 더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예산투어플러스와 템플스테이로 첫날은 고요히 수덕사의 종소리를 듣고 둘째날은 예산 핫플레이스를 관광하는 코스입니다. 접수 및 문의는 수덕사 홈페이지(www.sudeoksa.com)를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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