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시설용역, 협상에 의한 계약 낙찰받기
25년 6월 10일에 실시한 사업예산 367,073,000원 청소용역 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1,759개였고, 6월 18일에 있었던 431,593,087원 규모의 청소용역 입찰에는 7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청소용역 입찰에 참가한 업체가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업체선정 방식 때문입니다. 전자는 총액전자입찰이고 후자의 입찰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었습니다.
총액전자입찰은 기초금액을 기준으로 업체별 사정률을 적용해서 입찰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합니다. 나라장터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입찰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라서 전국의 1,759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다릅니다. 제안요청서를 살펴본 후 입찰보증보험과 실적증명서를 비롯한 서류를 준비하고 가격견적서와 제안서를 작성합니다. 제안발표에 참석해서 프레젠테이션과 Q&A를 마치면 기술평가 80점, 가격평가 20점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됩니다. 총액전자입찰에 비해서 몇 배의 시간과 수고가 소요되므로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해서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입찰에 필요하므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면 수주를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해당 발주처의 직전 입찰결과를 확인해서 기존 업체가 재계약을 했는지 새로운 업체가 선정됐는지 확인합니다.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s)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답사해서 제안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 업체의 운영 실태를 파악합니다.평가위원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안서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제안발표를 할 때는 여러 업체의 발표를 계속해서 듣는 평가위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합니다. 제안서의 텍스트를 그대로 읽는 발표는 평가자의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공들여서 준비한 제안의 핵심 내용을 강조합니다. 현장을 답사해서 발굴한 아이디어, 기존 업체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데이터로 평가위원의 주의를 끌어야 합니다.
제안발표와 Q&A가 끝나면 입찰 참가자들은 어려운 시험을 끝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입찰 공고일부터 제안발표까지 긴장의 연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영업활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자발적 의지로 영업활동을 계속해야 소정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월 18일 입찰에 참가한 7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부적격이었습니다. 유효 경쟁률은 4 : 1 이었고 실질 경쟁률은 2 : 1입니다. 4개 업체 모두 자발적으로 정성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상급자의 지시를 받아서 입찰을 준비하는 직원은 구색을 갖춰서 참가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정성을 다해서 만든 제안서로 진심을 담아서 발표하는 것과 구색만 갖춘 제안서를 형식적으로 발표하는 건 금세 표시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