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살려서 역량을 키우는 방법, 자발적으로 만드는 제안서와 견적서
[경비지도사가 쓰는 현장 실무] '제안서'와 '견적서'는 경쟁력의 원천 < 인터뷰/기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아웃소싱타임스
경비지도사를 비롯한 현장관리자에게 제안서와 견적서를 만드는 일은 숙명입니다. 제안서나 견적서 만들기를 기회로 삼아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처음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면 금세 능숙해지고 업무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렇게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면 레벨업을 하고 이직을 할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견적서를 만들면 업무에 능숙해져서 현장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제안서를 기획하고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고 영업도 할 수 있습니다.
제안서와 견적서를 만들 때는 작성 배경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집니다. 같은 업무라도 배경에 따라서 임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만들었다면 보람과 만족이 있어야 하지만, 늘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든 제안서와 견적서는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가. 지시를 받아서 빨리 만드는 경우
나. 적극적으로 일하며 자발적으로 만드는 경우
자신의 고유 업무가 있는 사람이 (가)의 경우로 작업을 한다면 업무에 열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지시받은 업무에 시간도 촉박하다면 성실하기 어렵고, 열심히 해도 업무를 지시한 사람이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제대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으려면 (가)의 경우에 요령껏 대응해야 합니다. 제안요청서에 맞게 구색을 갖춰서 시간 안에 완성하는 겁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현장 답사는 사치입니다. 정해진 기일에 완성해서 지시한 사람한테 전달하면 끝입니다.
(나)의 경우를 몇 번 반복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실력이 쌓입니다. 영업부터 기성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됩니다.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힘’ 모두 일리 있는 말이지만 모르면서 아는 척하면 금세 들통납니다. 필요에 따라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건 가능합니다. 스스로 실력을 쌓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역량을 드러내는 게 중요합니다.
기회가 곧 역량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도 누군가를 가르치다 보면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제안서나 견적서를 만들면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겁니다. 영업 담당자가 스스로 선택한 입찰에 참여하려고 직접 만드는 제안서와 견적서에는 의지와 열망이 반영됩니다. 자발적으로 만든 우수한 제안서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