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과 오아시스를 동시에, 광교호수공원의 매력>

작열하는 태양을 견디는 방법, 수원의 명소 광교호수공원

by FM경비지도사

지혜의 숲과 오아시스를 동시에, 광교호수공원의 매력 - 오마이뉴스


날마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불덩이 같습니다. 작열하는 태양을 보니 화염구가 떠오릅니다. 우주의 마법사가 화염구로 연신 지구를 공격하는 것 같습니다. 최고기온 38도를 기록한 7월 29일, 광교호수공원에는 화염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수원은 찜통이었습니다. 작년에 갔던 영통도서관을 찾아봤더니 공사 중이라 휴관이었습니다. 근처의 광교푸른숲도서관을 찍고 네비게이션을 따라갔더니 광교호수공원이 나왔습니다.

IE003502616_STD.jpg <광교푸른숲도서관 내부>

광교호수공원은 약 90여 년 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당시 원천저수지로 불렸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원천유원지로 지역의 관광명소가 되었다가 지금은 광교신도시와 함께 호수공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주변에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광교푸른숲도서관, 물놀이식 수경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찾는 수원의 명소입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2018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도서관을 품은 광교호수공원은 지혜의 숲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책은 종이로 만들고 종이는 나무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도서관과 숲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건 당연합니다. 시민들은 각자 숲속의 사냥꾼이 되어 지혜의 열매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자연친화적인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숲과 호수를 배경으로 독서와 휴식, 가족 단위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도서관의 부속건물인 ‘푸른숲 책뜰’은 독립형 숲속 독서공간으로 예약제로 운영하는 특화시설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만납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세계적인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재현한 것으로 33미터 높이에서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의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며, 현재 민간위탁사업으로 생태환경교육, 탄소중립교육 등 여러 가지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 기획전시로 보리아트 명인 이수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광교호수공원의 주인공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만끽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7월의 마지막 주, 지독한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는 동심의 세계가 싱그러웠습니다. 수경시설의 물줄기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아이들을 즐겁게 했고, 그늘막에서 수박을 먹는 부모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도서관을 품은 지혜의 숲에서 시원한 전망을 즐기고 물놀이장의 싱그러운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오늘따라 뜨거운 태양이 광교호수공원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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