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지도사와 ready-mixed concrete>

레미콘 트럭 운전

by FM경비지도사

근로자 파견사업은 청소업, 경비업과 함께 아웃소싱의 대표 분야입니다. 파견 근로자가 많이 근무하는 직종은 사무직, 상담사, 운전기사 등입니다. 파견직 운전기사는 셔틀버스기사 또는 임원수행기사가 많습니다.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차량의 종류와 특징도 다양합니다. 버스운전은 안전운전하면서 배차간격 맞추기도 벅찬데 타고 내리는 승객의 안전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화물트럭은 과적의 부담을 안고 시간에 쫒기며 과속을 합니다. 임원의 수행기사는 럭셔리 세단을 운전하지만 술, 담배를 즐기는 사람은 곤란하고, VIP의 성향에 따라 근무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택시운전은 제때 식사하기가 어렵고, 화장실 문제로 불편을 겪습니다.


국내의 유명한 레미콘 업체인 A산업은 여러 곳의 파견사와 근로자 파견계약을 하고 레미콘 트럭운전기사를 파견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미콘 운전은 화물트럭과는 달리 과적의 부담이 없습니다. 차량의 구조상 과적이 불가능합니다. 레미콘, 지게차, 덤프트럭 등의 번호판은 일반 자동차와 달리 주황색입니다. 영업용 건설기계 번호판입니다. 기계의 종류에 따라 고유번호가 있으며 지게차는 4번, 덤프트럭은 6번, 레미콘은 14번입니다. 레미콘 공장과 공사현장을 오가는 레미콘차량은 야간, 심야 운행이 없으며 평일에만 근무하고 주말에는 쉽니다. 화물트럭이나 버스운전 하시던 분들이 레미콘 운전으로 갈아타기도 합니다.


레미콘 운전은 일명 ‘탕뛰기’입니다. 공장에서 콘크리트를 싣고 공사현장에 한 번 나갔다 돌아오면 ‘한 탕’입니다. 공장의 입지에 따라 한 달간 운행목표 (횟수, 탕) 가 부여됩니다. 부지런히 공사현장을 다니면 기준 횟수를 초과하여 추가 운행 수당을 받습니다. 레미콘 운전경험이 없는 신입이 입사하면 고참이 동승하면서 일정기간동안 견습 운행을 합니다. 견습 운행을 마친 신입 기사한테는 신형차량을 배차하지 않습니다. 초보운전자가 중고차로 도로 주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레미콘트럭을 운전하며 경기도 외곽의 공장에서 서울의 공사현장을 왕복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고충을 겪어야 하지만, 자기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대형면허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A산업의 레미콘 운전입니다.


아웃소싱 시장의 파견직 운전업무, 레미콘트럭 운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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