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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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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 Oct 18. 2020

마음대로

용기가 좀 필요했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도 여자라는 성별도 3에 가까워지는 나의 숫자도 내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쓰는데에 너무 방해물이 되었습니다. 

아! 물론 덜떨어진 나의 한국어 실력도 거기에 포함되겠죠. 


하지만 더 늙고 

더 직업 정신 투철해지고 

여자에서 엄마에서 할머니가 되면 

지금보다 더 어렵겠죠?


누가 내 글을 읽을지 

내가 어찌 이 글들을 엮어 갈지는 모르지만


굳이 글이란게 항상 한 곳을 향하고 

한때 어울러져 남한테 가르쳐줘야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그건 일로 쓰는 글로도 충분하니까요. 

그래서 백투 2017 년 정도


많은 시간이 흘렸지만 

그냥 툭툭 마음대로 하지만 제법 꾸준히 써볼랍니다. 


아 물론 문법도 때로는 틀리고 

읽어도 도대체가 이해 안가는 글이겠지만 

그런 내 글을 아니지 글은 내 얼굴이니 그런 날 좋아해 준다면 

나도 그대를 위해 마음대로 써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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