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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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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어학 연수를 다녀오는 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또, 어학 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무엇을 배워올 생각으로 나가야 할까?


만일 단기 어학 연수로

듣지 못했던 자가 듣기를 원하고

말하지 못했던 자가 말하기를 원한고

외국인이 원어민이 되기를 희망한다면 필자는 차라리 어학연수로 쓸 비용을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에 사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어학연수는 그렇담, 무엇에 쓰는 것인가?


필자가 생각하기에 어학연수는 견문을 넓히는 데 가장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사실 3개월, 6개월의 경험으로 영어를 배우기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나 실제 공립학교나 사립학교로 가는 것이 아니라 ESL 기관에서 배우는 영어라면 더 그러하다.

영어를 배우기 위한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에서 영어를 배워서는 원어민처럼 될 수가 없다.


실제로, 최근에 지인 중 한명이 무턱대고 영어를 배우러 필자가 지내고 있는 미국 시카고로 어학 연수를 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영어 공부는 한국에서 하고 차라리 여행을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다 가라고 조언해주었는데 ESL 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꾸준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었다


결국 3주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는 영어가 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일정을 바꾸어 여행을 이곳저곳 다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필자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도 그렇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학교 처음부터 영어를 꽤 했었고

그래서 영어가 느는 속도도 남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지낼때 발음과 회화 위주로 미시민권 선생님과 꾸준히 교육했었기 때문이다.


3개월이 지나면 들리지 않던 것들이 조금 들리게 될 수는 있으나

많은 것을 바라면서 떠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어학 연수이다.


어떤 이들은 이를 스펙 쌓기에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사실, 필자와 같이 미국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고 한국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스펙으로도 부족한 편이다.


만일, 어학 연수를 올 생각이라면 영어를 배우려는 생각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와 그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러 오는 것이 더 좋은 마음가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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