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Well Spent>
"미 비포 유"
이 책이 감명깊게 눈물나게 와닿았던 이유는 근래에는 잘 없는 새드하지만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는 해피앤딩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 ("Louisa") 과 주인공의 남자 ("Will")은 안타깝게도 너무 늦어다면 늦은 순간에 만난 운명적 커플 이었다. Will 은 이미 죽음을 결심한 상태에서 Louisa 를 만났고 그녀와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랑에도 그의 결정에는 한치에 흔들림이 없었다.
Will 은 Louisa 를 무척이나 사랑했지만
그는 결국 그녀에게 주고 싶은 것들, 남기고 싶은 것들만 보내고 떠나버린다
어처구니 없는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사랑하지만 우리 이별하자' 라는 말이 어찌 진정한 사랑인가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쩌면 사랑하지만 떠나가는 것
어쩌면 굳이 옆에 있지 않아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가능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감히 가늠하게 되본다
사랑의 형태는 무척이나 다양하지만
결국 그 형태를 사랑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그 상대의 말그대로 운명 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