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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May 20. 2022

2022년 5월 20일, 호찌민

글·사진 이루다


2022 베트남 호찌민

우리는 집에서 태어났고

집 크기만큼 자라고

집 모양을 닮아간다


집을 나가는 것은

문을 여는 것이 아니고

담을 넘는 것도 아니다


집을 나가는 것은

경계를 넘는 것으로

태어난 나에서

내가 나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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