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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Jun 10. 2022

2022년 6월 10일, 호찌민

글·사진 이루다

2022 베트남 호찌민

그곳에 가고 싶지만

길을 모릅니다

가고 싶은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길동무가 필요합니다

동무를 부르기만 하지

함께 걷지 않습니다


소망은

떠벌리지 않으며

드러내지 않고

앞서가지 않으며

참고 기다리는

안내자이고

길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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