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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Nov 29. 2022

기다린 자리에 꽃이 핍니다

2022년 11월 29일, 호찌민

2022 베트남 호찌민


기다린 자리에 꽃이 핍니다

만나서도 아니고

받아서도 아닙니다

기다린 만큼 땅이 굳었고

기다린 만큼 눈물이 내려서

이 자리에 나를 닮은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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