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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Dec 29. 2022

어둠이 내리면

2022년 12월 28일, 호찌민

2022 베트남 호찌민


고독 없이 자신을 만날 수 없으며

나를 건너뛰고 너를 만날 수 없다

써지지 않는 고통 없이 쓰지 말며

고통 없이 창작을 내걸지 않는다

함부로 제목 따위라고 부르지 마라

제목은 창작의 산고로 태어난 이름으로

누구는 이름을 걸고 목숨까지 내놓는다


어둠이 내리면 꿈을 꾸고

어둠 속에서 꿈을 키운다

길을 거슬러서 홀로 가면

빛 가운데서 모두 나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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