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기
방은 밤이 그리워
밤을 만나러
방을 나가니
무명(無明)의 길에서
색(色)이 눈을 어지럽혀
길(道)을 잃고
무지(無知)의 골목에 들어서
밤 뒤로 숨어 탐(貪)하다가
채워지지 않아 성내니
어리석음으로 헤매다
고(苦)로 눈을 떠보니
방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마음만 부풀고
어둠은 깊어서
밤은 방이 된다
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