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루다
아무도 모르죠
당신이 온 것을
누구도 묻지 않아요
당신의 기다림을
당신은 거친 들판에 뿌려진
야생화(野生花)입니다
누구나 비밀이 있죠
홀로 멀어진 만큼
어둠의 길 따라
자라고 있어요
당신은 어둑한 밤에 피는
야생화(夜生花)입니다
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