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루다
모든 섬은 홀로 기댄다
좌충우돌하는 무리를 거슬러
단신으로 헤엄쳐 그 섬에 간다
파도와 싸우면 격랑에 휩쓸리고
몸을 내맡기면 파도를 넘어서니
내게 항복하면 섬에 당도하고
나를 이기려 애쓰면 바다를 헤맨다
나는 섬에 의지해 어디든 가니
파도에 거슬리지 않는다
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