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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성철 Apr 14. 2019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2018년 연례 주주서한

think differently, act boldly.

https://ebadak.news/2019/04/13/jeff-bezos-letter-2018/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단 아마존 뿐만 아니라 디즈니나 넷플릭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리더들의 생각을 보며; 이들과 경쟁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디지털 비지니스를 하고자 한다면 리더의 선구안이, 이해도가, 그리고 판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게 된다.

많은 기업의 리더들이 이들처럼 되는 게 목표라고 주장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이미 시장선두인, 이미 너무나도 빠르게 달려가는 그들보다 어떻게 하면 더 다르고, 더 볼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싶다.

전통적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이해하면 전진은 커녕 계속 실패할 수 밖에 없을 듯.

(본문 중)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 아마존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 호기심이 넘치고, 이것저것 시도하기를 좋아하는 이들 말이죠. 그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오래했고 기술이 쌓인 전문영역에서도, 그들은 처음 시작하는 이들처럼 시도하고 생각합니다.

그들 발명가의 생각과 관점이 지금 우리 아마존이 하고 있는 일의 관점입니다. 발명가의 마음은 거대하고 어려운 문제라도 차근차근 반복하면 풀어갈 수 있다는 겸허한 확신에서 출발합니다. 만들어 출시하고, 다시 만들고 다시 출시하고, 다시 시작하고, 다듬고, 반복하고.. 또 다시 또. 발명가의 마음은, 성공이라는 것이 단번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탈은 효율과 만나 균형을 이룹니다. 우리는 이 둘 모두를 끌어안아야 하죠. 왜냐하면, 기존의 틀을 벗어나 거대한 발견이 이루어지는 것은, 보통 그런 일탈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덩치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들이 커집니다. 실패의 규모도 마찬가지죠. 회사는 커졌는데 그 실패의 규모가 커지지 않았다면, 무언가 게임을 바꿀 만한 발명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희는 덩치에 맞는 일탈을 계속 시도할 것입니다. 어떤 실패는 수십 조원을 허공에 뿌릴지도 모르죠. 무모한 도전을 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답을 찾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덩치에 맞는 거대한 도전, 일탈에 가까운 모험이야말로 아마존과 같은 규모의 기업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주 분들께도 좋은 일입니다. 이 일탈 중의 하나라도 성공한다면, 그 과정에서 겪은 모든 실패를 상쇄하고도 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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