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은그림 Mar 18. 2017

#3화 고양이의 특성

고양이는 오지 않는다.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는 걸

키우고 나서야 알았다.


그리고

루피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부르지 않아도 찾아온다는 걸 알았다.


10년이 지난 지금,

루피는 부르지 않아도

늘 내 옆에 있는다.


소리 없이,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있어준다.

마치 수호신처럼

나를 지켜주는 듯.


그런 느낌을 받는다.

고양이 집사가 되고 나서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2화 집사가 되고 나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