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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은그림 Mar 21. 2017

#7화 최집사의 잠 못 이뤘던 밤

루피냐옹씨의 마음은 알겠다만

언젠가 잠을 자고 있는데

가슴을 누르는 듯한 무거움을 느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연둣빛 눈을 가진 루피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대체 왜? 거기에 올라가 있는 거니?

나를 왜 보고 있는 거고?


내가 잠결에 이상한 행동이라도 했나?

그래서 걱정돼서 올라온 거라면, 내려가 주라


드문 일의 에피소드.

한 번 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루피는 쌀 몇 kg와 맞먹는다.

내가 걱정되면 말을 하라고!


(루피냐옹씨 왈 : 말해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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