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지 않는데, 어떻게 답을 얻어요.

고요의 바다-The Silent Sea(2021), 최항용 연출

고요의 바다(The Silent Sea, 2021)

연출 최항용

출연 배두나(송지안 역), 공유(한윤재 역), 이준(류태석 역), 김선영(홍가역 역), 이무생(공수혁 역)

과학자인 두 자매의 삶과 어쩌면 곧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SF영화인데 꼭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은 않는다. 8회보다는 5회정도였으면 초반의 고요한 전개가 몰입도를 높이게 하지 않았을까, 혹은 필요한 루나의 기이한 능력이나 그외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개연성있게 설명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은 들었다. 하지만 환경문제가 다음세대를 위협하는 아니 우리세대에게도 경고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가운데, 사회문제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 도덕적 해이 등에 관한 의미있는 질문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질문하지 않는데, 어떻게 답을 얻어요. (고요의 바다, 송지안의 대사)

이 넷플릭스 드라마의 원작이 연출자 본인 졸업작품으로 동명의 단편영화라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어떻게 그려졌을지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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