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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미 Jan 18. 2022

아직은 근사한 내일을 꿈꾸어 보고 싶은 이야기

머니볼-Moneyball(2011), 베넷 밀러 감독

머니볼-Moneyball(2011)

머리와 마음이 너무 물렁해지는 것 같아서 다시 본 머니볼, 실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 빌리 빈의 이야기이다.


1루까지 달리는 것도 힘든 포수가 타석에서 배팅을 하고 힘겹게 관성적으로 1루에 슬라이딩을 한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홈런이었다. 지난 기록이 말하는 숫자들, 숫자와 함께 몸이 기억하는 쳇바퀴 같은 움직임. 숫자는 과거의 결과를 지표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근거가 된다. 이 숫자들은 사람이 판단을 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많은 것들을 확률로 표현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숫자를 활용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읽어내는 힘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람의 판단과 결정도 모두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틀을 바꾼다는 것, 패러다임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손쉬운 일이 아니다. 선택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 그 믿음을 함께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 역시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다. 이 여러 가지 박자가 잘 맞아 들어서 톱니바퀴가 합을 이루게 되었을 때 근사한 효과가 나올 것이다. 아직은 근사한 내일을 꿈꾸고 싶다.


I don't think we're asking the right question. I think the question we should be asking is do you believe in this thing or not. 문제의 핵심은 그게 아니야.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 방법을 믿느냐야.

billy


One of the greast things about money is that it buys a lot of things. One of which it the luxury to disregard what baseball likes dosen't like, what baseball thinks, doesn't think. I know you're taking it in the teeth, but the first guy through the wall he always geets bloody always. This is threatening not just a way of doing business but in their minds, it's threatening the game. Really wat it's threatening is their livelihood, their job. Ith's threatening the way that they do things. Everytime that happens whether it's a government, a way of doing business whatever the people who are holding the reins they have their hands on the switch they go but shit crazy.

돈의 좋은 점들 중 하나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거야. 야구계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까뭉갤 수 있는 사치를 누리게 해주지. 욕 많이 먹는 거 아네만 오래된 틀을 깨려면 아픔이 따르지. 저들은 야구의 방식뿐 아니라 야구 자체를 위협당한 거야. 무엇보다 두려운 건 밥줄이 끊기고 삶의 방식이 바뀌는 거지. 그런 상황에선 누구나 그게 정부든 사업가든 간에 그 일의 주도권을 쥔 자들 다 광분하게 돼 있어.


How can you not be romantic about baseball?

어떻게 야구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어?

peter


#머니볼 #moneyball #브래드피트 #영화 #야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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