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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Oct 16. 2020

피구왕  서영

황유미-브리즈번 도서관


P'igu wang Sŏyŏng

Hwang, Yu-mi,

KO LOTE-BOOK HWA34000107160947


섬세한 작가가 쓴 섬세한 글.

난 피구 할 때 그냥 즐겁게 했는데

작가는 피구를 이렇게 보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

학교에서는 모든 일에 순번이 매겨지는데

이런 등수 문화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앞 순위에 들지 못하는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지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의 목적은 오로지 순위가..


+

엄마가 골라주는 옷 대부분이 여자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기대감에 찬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옷을 골라주는 엄마의 표정을 볼 때마다

어째서인지 옷을 거부하면 엄마가 크게

실망할 것만 같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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