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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Oct 25. 2020

공부머리 독서법

밀리의 서재/최승필

작가가 진짜 독서법에 대해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이를 악 물고? 다 갈아 넣어 만든 책.

소장가치 10점 만점에 10점.

정말 세세하게 다 떠먹여 주는 책이다.


이 책 읽은 후에 내 독서법을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강력추천.



+인간의 뇌는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 로이 루어 져 있는데, 이 1000억 개의 신경세포들은 시냅스라는 틈으로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 틈이 얼마나 조밀하고 원활하게 연결되어있느냐가 그 사람의 지적, 정신적 능력을 결정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람이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 연결 방식이 계속해서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뇌 과학에서는 이것을 '뇌의 신경가소성'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문장 하나를 해석하려면 뇌의 거의 모든 부분이 총동원되어야 합니다. 숙련된 독서가라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왜 상처를 입었을까."와 같은 의문도 떠올리게 됩니다.


+책을 읽을 때 뇌가 전방위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집니다. 책 읽기는 머리를 활발하게 쓰는 활동입니다. 독서야말로 두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입니다.

+일단 그림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대뇌변연계를 발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한참 키가 크는 시기에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듯 한참 대뇌변연계가 발달할 시기에는 대뇌변연계의 성장을 촉진하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애정 어린 눈 맞춤, 다정한 스킨십과 대화, 함께하는 놀이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림책 읽어주기에는 대뇌변연계를 발전시키는 이 모든 행위가 집약돼있습니다.


+아이는 자기 자신과 세상을 더 잘 알기 위해, 다른 이들의 줄다리기를 엿보기 위해 책을 펼칩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과학책이나 철학책에 빠지는 아이들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압니다. 세상에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많고, 그들로부터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독서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습니다. 독서 편식을 한다는 것은 열광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좋아하는 게 없는 것이 문제지 뭔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지식도서를 읽는 데는 두 가지 기본 공식이 있습니다. 첫째, 머리말을 완벽하게 읽습니다. 이야기책의 경우 그 이야기의 정수, 이야기의 모든 요소가 압출돼있는 부분은 첫 단락입니다. 그래서 첫 단락을 필사하는 것이 그 책을 깊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반면 지식도서는 그 책의 주제, 주요 지식과 논리를 압축하고 있는 부분이 머리말입니다.


+가장 기본 은정 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독이란 '소리 내서 읽는 속도'로 책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정도 속도만 유지해도 책 읽기를 통한 기본 사고량은 저절로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독서는 깊이 생각하며 천천히 읽는 것'이라고 말해주세요. 그래야 공부머리를 기를 수 있고, 책의 진짜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최소한 소리 내서 읽는 속도보다 빨라서는 안 된다고 누누이 강조해주세요. 속독이 나쁘다는 것, 깊이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는 것만 알아도 아이가 속독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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