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공부를 잘할 리가 없어!
나랑 남편의 과거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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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가장 참고해야 할 자료는
부모의 과거라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욕심이 생길 때나
아이를 이해하기 힘들 때
내가 예전에
우리 아이 나이 만할 때
어땠는지를 생각해본다.
내가 그 나이 때 어땠지?
그때 우리 엄마가 나를 어떻게 했지?
하고 복기를 하면
아이에 대해서
더 잘 이해를 할 수 있고
어떻게 하는 게 더 나을까
그래서 난 우리 애들이
공부를 잘 할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마 가장 좋아하는 것만
하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도 국어, 영어는
정말 좋아해서 문제집을 자발적으로
일주일에 한 권씩 풀었지만
수학은 진짜 싫어해서 쳐다보는 것도 싫어했다.
남편은 11학년 때까지 죽어라 놀다가
12학년 때(고3) 몇 달 공부해서
대학에 갔다.
그렇게 간 대학도 적성에 안 맞는다고
때려지고 일하다가
20대 후반에 대학교에 다시 들어갔다.
(그러고 나서 학교에서 나 만났지)
하고 싶은 공부만 하는 우리 같은
부모 밑에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애가 나올 리가 없다.
그래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내가 미리 시키고 싶지 않다.
나중에 이런 내 결정 때문에
아이가 어떤 과목이나 부분에
뒤쳐진다고 해도
그것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 다 앞서는
아이는 우리 옆집 아이지
내 아이는 아닐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그랬듯이.
분명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할 것이 분명하다.
우리 애가 공부를 다 잘 할리가 없다.
우리 애들을 키우면 키울수록
더 확실해진다.
볼 때마다 느낀다.
역시, 우리 애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