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 달 안에 결판이 나지 않을까?!
지금 브리즈번은 총칼만 안 들었지 전시상황 같다.
오늘 확진자는 RAT테스트 포함해서 1만 8천 건이었다.
하루 확진자만 말이다.
확진자들이 자가격리를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으면 해야 하고
그로 인해서 일을 못해서 요즘 브리즈번에는 인력난이 심하다.
오죽하면 사람을 못 구해서 가게를 닫는 경우도 왕왕 있는 듯하다.
배달도 요즘 많이 느려졌다.
내가 얼마 전에 샀던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배송이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안 왔다.
거기다가 마켓을 가면 물건들이 채워져있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본다.
우리 동네 알디는 지금 6주째 냉동식품 쪽이 텅텅 비었다.
냉동새우 사고 싶은데 살 수가 없다.
거기다가 나도 코로나에 걸려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람들이 조금씩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
오늘 쇼핑에서 휴지는 결국 못 구했고 고기도 원하는 것은 사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히 야채나 다른 생필품은 전부 있어서
배송이 안돼서 야채가 없었던 시드니 상황보다는 나은 것 같다.
내 주변에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려서 자가격리를 하나 둘 하기 시작했다.
지인 2명이 그랬고 우리 남편 회사 사장님이 걸려서
사장님이랑 그날 미팅한 사람들 줄줄이 확진이었다.
재택근무했던 우리 남편 및 다른 직원들은 다행히 테스트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테스트 하기도 너무 어렵다.
일단 테스트하는 속도를 확진자가 폭증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자가진단키트도 없기도 하지만 한 개당 가격이 심한 데는 50불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러니 코로나에 걸리면 아픈 것보다 테스트 못 받고 자가격리하는 것이 더 성가신 상황인 것 같다.
이 모든 제한이 2차 접종률 90퍼센트를 넘으면 없어진다.
(마스크 착용 규칙은 계속될지도 모르겠다. 80프로 넘으면 없어진다고 했는데 다시 하는 것을 보니)
이 모든 제한이 없어지면 테스트도 자가격리도 안 해도 된다고 들었다.
확진자가 더 폭등할 테고 병원에는 환자가 더 많아질 수도 있어서 걱정이지만
차라리 없어지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다.
2차 접종률이 60프로 정도 있을 때 국경과 제한을 다 열었던 영국과 유럽과 달리
퀸즐랜드는 2차 접종률이 80 퍼센트를 넘기고 나서 제한과 국경을 열었다.
과연 앞으로 한 달이 아마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백신이 중중환자를 덜 생기게 해서 의료체계 붕괴를 막아줄 수 있을지와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