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코로나 백신을 예약했다.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by 한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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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어서 우리 첫째는 집에 있다.

뭐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빈둥빈둥 노는 것이 우리 집의 방학 계획이다.

그래서 첫째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

역시 집은 재미가 없다며.


그런 첫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왔다.

개학이 2주나 연장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도 락다운 해서 못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도 락다운 아닌 락다운을 하는 느낌이다.


어떤 사람들은 2주가 아이들이 백신을 맞을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퀸즐랜드는 만 5-11세 아이들에 대한 백신을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부터 실시한다.


백신을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지인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도 확실히 맞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 지를

단연코 말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나 조자도 과연 맞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았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꾸물 남편도 리서치를 해보더니 백신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나도 학교에 가면 코로나에 분명 우리 첫째가 걸릴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결국 백신을 맞추기로 했다.


백신 예약이 열리고 며칠 늦게 백신 예약을 했는데.

아뿔싸!

2월 초까지 백신 예약이 전부 되어있단다.

다행히 한자리가 취소되어서 우리 첫째의 백신 접종 예약을 했다.


내 주변은 아무도 안 맞힌다고 했는데 내 주변만 빼고

다 접종을 하는 가 보다.


결국 다음 주에 첫째의 백신 접종을 한다.

부작용도 걱정되고 이게 옳은 결정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집에서 꽁꽁 싸매고 있게 하지 않는 이상

학교에 가고 외부생활을 하려면

맞추는 것이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음 주에 우리 아들이 괜찮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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