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맘스다이어리

4권 또 출판. 언제까지 할지는 나도 몰라.

by 한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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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캐논(카메라 회사)의 말은 진리다.


내 기억력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다.

원래 애를 낳고 나면 이렇게 기억력이 안 좋아지는 것이냐며 묻던 지인에게

그다지 희망적인 대답을 돌려주지 못했다.


애가 하나 일 때는 그나마 나았는데

지금은 애가 셋이어서 그런 것인지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애만 안 잃어버렸으니 됐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셋째가 일주일 전에 어땠는지 조차 가끔 기억이 안 난다.

둘째가 이렇게 커버렸는데 아이가 더 어릴 때는 어땠지? 할 때가 많다.

첫째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내가 맘스다이어리를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기억력이 안 좋아서 어떻게든 그 간격을 메꾸려고.

그리고 아이들 사진이 없어질 때를 대비한

백업플랜으로 잘 쓰고 있다.


100일 일기를 쓰면 주는 무료출판 쿠폰 하나가 곧 만료된다.

그래서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밀린 사진을 편집했다.


8개월 치를 하려니까 거의 일주일은 걸렸다.

한 달 사진을 편집하는 시간이 1시간 에서 1시간 반 걸린다.

내 소중한 아침은 그렇게 일주일 날아갔다.


책 앞표지 뒤표지에 넣을 사진을 편집하고

책에 넣을 짧은 편지를 쓰고 다 완료.

배송비 3000원을 내고 책 4권을 출판했다.


첫째 책은 16권

둘째 책은 10권

첫째 둘째 공동 책은 4권

셋째 책은 1권


총 31권의 책을 출판했다.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들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

사춘기 되면 사진 안 찍으려고 하려나?!


다음 맘스 쿠폰 유효기간이 8개월 남았다.

앞으로 8개월은 편집 안 해도 되겠다.


이제부터는 미리 일기 쓰고 사진 편집해서

쉽게 일기 내야지라고 하지만 과연.


하루 5분 투자가 일주일 시간 낭비를 막는다.

제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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