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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인생
이스터 에그 헌팅 철이 돌아왔다.
이스터때는 에그 헌팅이지! 유후!
by
한보통
Apr 3. 2022
Easter 그러니까 부활절은
호주에서 큰 명절 중의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크리스마스)
학교에서 받은 이스터 에그 초콜릿
그래서 학교에서도 이스터 모자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퍼레이드도 한다.
퍼레이드라고 해봤자
운동장 한 바퀴 도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 애들도
한 명은 학교에서
두 명은 학교에서 주관하는 플레이 그룹에서
이스터 모자를
종이와 스티커와 폼폼을
붙여 만들었다.
그 더운 날에
스스로 만는 모자를 쓰고 신나게 퍼레이드를 했다.
거기다가
호주 전역
이스터가 걸려있는 그 주까지
2주 동안 방학을 한다
.
2020년 1월부터 무시무시하게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그 당시 모든 행사가 다 취소되었다.
학교도 안 가고 락다운 하는 판국에
행사가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이스터 때 이스터에그헌팅도 다 취소가 되었다.
우리 동네 근처에서 꽤 크게 했었는데
그것도 또 취소되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했다.
이스터 에그를 잽싸게 찾은 우리 첫째!
2019년 4월 이스터 에그 헌팅을 마지막으로
이스터 에그 헌팅이 없으니
2020년 2021년 이스터는 뭔가 심심해졌다.
이스터 에그 헌팅은
숨겨놓은 초콜릿 달걀을 찾는 것인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이 재미있는 이스터 에그 헌팅이 없는
이스터는 뭔가 팥 빠진 붕어빵 같은 느낌이었다.
마스크도 끼지 않고
코로나도 좀 잠잠해진(진짜로 잠잠해진 것인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2022년 드디어 이스터 에그 헌팅이 돌아왔다!
이스터 에그 하나 찾고 신난 우리 둘째
전날부터 신나서 흥분한 아이들과 이스터 에그 헌팅 장소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분명하는 것 같았다.
우리 애들에게 바구니 하나씩을 주고
가보니 하길래 제대로 왔구나 싶었다.
10시 시작이었는데
애들 재촉에 9시 55분에 시작.
첫째와 셋째를 아기띠로 안은 나는 이쪽으로
빨리 못 뛰는 둘째를 들고 남편은 저쪽으로
냅다 달렸다.
이스터 에그를 바구니에 최대한 많이 넣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찾았더니
바구니 한가득 초콜릿 에그가 가득이다.
앗!
다른 가족들이 늦게 왔다.
아이들이 딱 봐도 어려 보였다.
첫째에게 가득 담은 초콜릿 에그를 좀 떨어뜨려주라니까
순순히 떨어뜨려줬다.
덕분에 다른 아이들도 기분 좋게 헌팅을 했다.
20분 만에 초콜릿은 다 동나고
우리는 기분 좋게 집에 왔다.
초콜릿 에그 2개씩 특별히 먹고
살랑살랑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 아래에서
기분 좋게 웃는 우리 애들을 보니
역시 이스터는 에그 헌팅이 꼭 있어야겠구나 싶다.
이스터 에그 헌팅이 다시 돌아와서 좋다.
그만큼 브리즈번은 코로나 전 일상으로
확실히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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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사: 호주 정착기편
저자
前 빨리아내, 브리즈번에서 간호 유학 후 이민 성공, 전직 간호사/현직 글쟁이, 엄마, 아내, 오타는 시간나면 수정해요. 글제안만 답메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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