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셋 엄마의 노하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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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째가 드디어 7개월이 되었다.
도대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이는 이렇게 커버렸다.
셋째는 정말 임신 기간이 어땠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
좀 힘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내가 임신을 했었... 었나?! 싶었는데
옆에 뿅 하고 셋째가 나타난 느낌이다.
벌써 7개월이나 지나서 그런가 싶지만.
첫째가 어릴 때는 분유를 바리바리 들고 다니고
혹시나 몰라서 옷 더럽힐까 봐
옷도 들고 다니고 해서 짐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분유 안 들고 다녀도 되겠다 싶어서
안 들고 다녔다.
물론 2시간마다 먹는 그 시기는 안되고
아이가 4~5시간 텀으로 먹는 시기가 오면
그때부터는 분유 안 들고 다녀도 된다.
아침에 분유 먹이고
우리가 밥 먹고 나서
출발하기 전에 분유를 한번 더 먹이면
배가 부른 채로 외출을 하기 때문에
잠도 더 잘 자고 짐도 덜 가지고 갈 수 있다.
중간에 깨도 배가 든든해서 그렇게 울지 않는다.
잘 놀다가 푹 잘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셋째의 분유도
서너 시간 이상 외출을 하지 않으면
챙기지 않는다.
아이의 수유시간에 맞춰서 집에 돌아오면
짐도 가볍고
깔끔하게 집에서 분유를 먹일 수 있다.
그러다가 중간에 깨서 배고프다고 우면 어쩌냐고?!
그럼 집에 가면 되지만
외출 전에 먹였으면 그런 일은 없다.
차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조금 울어도 괜찮다.
그거 조금 늦게 먹는다고 뭔 일 나는 것은 아니니까.
분유 챙기지 말고
짐 가볍게 다니자.
가뜩이나 여분의 옷, 아이들 물병 등으로
무거운 기저귀 가방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주도록 하자.
첫째만 낳았더라면 몰랐을
다둥이 육아 생활의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