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가성비의 끝판왕.
골드코스트 씨월드 리조트 굿 딜이 나왔다고 해서
남편과 고심하다가 질렀다.
아이가 있으면
여행 당일에 애 컨디션에 따라
여행을 못 갈 수도 있어서
예약을 할까 말까 하다가 했는데
하길 잘한 것 같다.
오랜만의 여행- 설레기도 했지만
짐이 어마어마해서 우리 남편이 나한테
어디 이사 가냐고 했다.
훗훗.
빨래집게까지 챙기는 나를 보고
속으로는 왜 챙기지? 했다는데
결국 그 빨래집게까지 야무지게 다 쓰고 왔다.
1박 2일 여행 짐 목록
애들 별로 수영복 1, 여벌 옷 3세트 (1세트 긴팔, 2세트 반팔)
애들 겉옷 1개씩
수영 수건 애들 별로 2개씩
우리 옷 3세트 + 겉옷 1개, 수영복
수영 수건 우리 것 1개씩
속옷 3세트
세면도구
빨래집게 (발코니에 수영복 등 말릴 때 썼다.)
혹시나 몰라 애들 밥 (햇반 + 통조림 반찬 +김+컵라면)
등등.
저렇게 가져갔는데
물놀이 3번을 해서 옷을 다 야무지게 입고 왔다.
다 가져오기를 정말 잘했다.
리조트에 들어가기 전에
broadwater parkland에 가려고 했는데 주차 실패로
결국 못 갔다.
그리고 가까운 해변으로 가서 놀았는데
화장실도 좀 더러웠고 샤워실도 없어서 별로였다.
어쨌든 애들은 바다에 와서 신났고
우리도 신났다.
다 놀고 모래 대충 털고 옷 갈아입고
시푸드 뷔페에 갔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잘 먹고 씨월드로 고고.
씨월드 체크인을 2시에 했는데 방이 준비되어서
바로 올라갔다. (원래 체크인을 3시)
이 안에 테마파크 2일 패스랑 카드키를 2개 준다.
우리가 한 씨월드 리조트 딜은
테마파크 패스 + 숙박이었기에
도착 당일 및 그다음 날에도 갈 수 있다.
씨월드 리조트에 가면 씨월드 개장하기 전에
돌고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알고 보니 그날이 정해져 있었다.
우리가 간 날은 안 하는 날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다들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티브이 타임.
집에 티브이가 없어서 그런가 우리 애들은 좀 보다가 말았다.
씨월드 안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영장이 따로 있다.
좀 추웠는데 우리 애들이 한다고 해서
젖은 수영복을 다시 입고 출동!
엄청 신나게 놀았다.
다 놀고 다시 샤워.
샤워하고 나서 아래에서 사 먹을까 했는데
애들 데리고 가기도 번잡하고
뷔페 먹어서 배불러서
햇반이랑 김이랑 해서 먹었다.
전자레인지는 요청하면 10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다.
방은 꽤 작았다.
옆방의 소리가 다 들려서 방음은 잘 안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피곤해서 금세 잠이 들었다.
우리 둘째와 셋째가 뭐가 불편한지 자꾸 깨서
우린 잠을 못 잤다.
첫째는 우리가 시끄럽든 말든 잘 잤다.
역시 6살은 다르다!
다음날 아침
리조트 예약을 할 때 조식을 신청했다.
조식은 가격이 기억이 안 난다.
아침에 조식 뷔페로 오믈렛도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고 해서 잘 먹었다.
아침부터 우리 애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신났다.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씨월드로 갔다.
씨월드 리조트에서 바로 씨월드로 갈 수 있다.
로비에 있는 매점을 통해서 갈 수 있는데
모노레일이 운영을 안 하는 관계로
우리는 체크아웃하고 차를 운전해서
씨월드에 갔다.
펭귄도 보고 북극곰도 보고
가오리도 만졌다.
놀이기구도 있어서 탔는데 줄이 점점 길어져서
하나만 타고 포기.
걷느라 애들도 지치고
셋째는 유모차에 앉아있고 해서
점심을 산 후에
바로 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해변에서 1시간 반 정도 놀았다.
집에 가자고 하니까
더 놀고 싶다는 첫째 둘째를 달래서
집으로 왔다.
오늘 길에 둘째 셋째는 기절.
체력 만빵인 첫째는 조잘조잘.
집에 오자마자
다시 골드코스트 언제 가냐는 아이들.
한번 당일치기로 또 가야겠다.
*총평 및 씨월드 리조트 숙소는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가성비를 따지면 좋은 편이려나.
*씨월드는 정말 극기훈력이었다.
걷고 또 걷고.
아! 이래서 내가 연간회원권을 사지 않았지 -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씨월드든 테마파크보다 우리 애들은 바다가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