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만이 살길이다
올해도 크로스컨트리 시간이 돌아왔다.
크리스 컨트리는 달리기와 스키로 나눠져 있다는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호주는 달리기를 한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는 걸로 알고 있다.
3학년에서 6학년에 해당하는 퀸즐랜드 학생들이 뛸 수 있다.
각 나이별로 6위 안에 들면 디스트릭트로 다른 학교 학생들과 경쟁하고
거기서 더 잘하면 리저널 경기에 참가하고
그다음은 스테이트 경기에 그다음은 내셔널 경기에 참여하고,
그다음은 인터내셔널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작년에 첫째 아이가 6위에 들어서 디스트릭트 경기에 참가를 했다.
디스트릭트 경기하는 곳에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사람도 정말 많고 학부모들도 많고 우리 아들은 친구들이랑 놀면서
연습도 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안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번에도 디스트릭트로 올라가고 싶다고 해서 연습 열심히 하라고 했다.
그 연습이 아침 7시 45분에 시작한다.
호주! 미라클 모닝의 나라여.]
아침 7시 45분이라니!
한국 같으면 7시는 너무 이른 아침인데!
이번 주부터 아침 7시 45분부터 8시 15분까지 주 4일/6주간 연습한다.
우리 첫째는 모든 연습에 간다고 벼르고 있다.
덕분에 둘째와 셋째도 일찍 가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디스트릭트에 올라가게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3km를 잘 뛸 수 있도록 연습한다는 것 자체가
학부모로서 너무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되고 건강해지고 덕분에 머리회전도 더 잘 되려나?!
아이가 빠지지 않고 가겠다고 하니 나도 호주 학부모로서
아침에 일찍 시간 맞춰 데려다줘야겠다고 다짐한다.
조금 정신없고 힘들지만 말이다.
다시 돌아온 크로스컨트리 시기!
연습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