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라하의 별 Mar 08. 2021

나에게 용기를 준 그대에게

그대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응원하며

작년 가을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답답해진 마음을 인터넷상에서 이웃을 만나 교류가 하고 싶어 져서 블로그를 제대로 꾸미지도 못하고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어설프게 쓰는 글을 읽어주고 칭찬을 남겨주는 그대가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든든했습니다.

그대의 칭찬에 나는 자신감을 얻으며 "브런치 작가"에도 응모를 해서 그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자신감 없이 떨고 있을 때도 그대는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매일 나의 블로그에 글을 읽으러 와주는 그대가 있어서

매일 나의 안부를 물어봐 주는 그대가 있어서

매일 나에게 용기를 주는 그대가 있어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나는 인공지능이 나를 평가해서 떨어트리면 기분이 나빠질 것이 두려워 애드 포스트 신청도 안 하고 있었는데 그대는 나에게 자꾸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나는 "두려운 마음"을 숨기고 기분이 나빠질 것 같다고 둘러대었지만 그대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저께 나는 용기를 내어서 신청을 해 보았고 어제 통과되었다는 메일과 함께 나의 블로그에도 "광고"가 달리게 되어서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조금 이상했습니다.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어떤 것이었을까?
인공지능의 평가? 아님 불합격이라는 단어?
후자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떤 것을 시작할 때 머뭇거리는 나에게 늘 용기를 주는 그대에게 고맙습니다!


그대와 나는 얼굴을 본적도 없이 글로 만난 사이지만

글로 만났기에 더 진실할 수 있었고

글로 만났기에 더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나도 그대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pilogue

며칠 전 제 블로그에 광고가 달려서 이 글을 인터넷으로 만난 "나이를 초월한 친구들"에게 러브레터로 썼습니다.


내가 이 편지를 브런치에 가져온 이유는 나의 글을 읽어주는 구독자와 독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내가 브런치에서 글을 올리고 머뭇거리고 있을 때 나에게 와서 손을 내밀어 주고 응원해 주는 그대에게 고맙습니다.


글로 만난 그대에게 나 또한 응원을 보냅니다.


그대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응원드립니다!



from 프라하의 별






대표 사진 출처
© StephGablerphotography, 출처 pixaba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