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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하의 별 Apr 15. 2021

포기할 줄 아는 용기

© JillWellingtonphotography, 출처 pixabay                                


나는 꾸준히 하는 것을 잘한다. 이건 어릴 때부터 나의 엄마가 엄마의 친구들에게 나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하는 말이다.


하지만 엄마의 말에는 꼭 단서가 붙는다.

"우리 프라하의 별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마음먹은 것은 꾸준히 잘해."라는.


나는 조금씩 꾸준히 오랫동안 하는 것을 잘한다. 하고자 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그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단호하게 다른 길로 간다.


나는 "포기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그건 최선을 다했을 때 내가 나에게 질문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하는 말이다. "그래, 최선을 다했니?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니? 그럼 이제 그만 다른 길을 알아보자."라고.


내가 최선을 다해 나의 꿈을 향해 노력을 하였을 때

나 자신은 꿈에 관해서 어느 정도 노력이 들어갔는지

제일 정확하게 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잘되지 않는데도 시간을 붙들고 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을 때는 미련도 생기지 않는다. 그 "최선"이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을 때 본인만이 가장 그 답을 잘 알고 있다. 만약 내가 들인 노력이 부족하다면 조금 더 꿈을 향해 노력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의 이름을 가진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도


큰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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