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ziebambinophotography, 출처 pixabay삶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 있듯이 그렇게 예쁘고 평탄하면 안 되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이 무난하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져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건강을 크게 잃었을 때
하고자 하는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사랑하는 내 사람들을 하늘별로 여행을 떠나보낼 때.
마치 어떤 연극 공연의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배우처럼
나의 일이 아니라 잘 짜인 각본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너무 슬픈 현실에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러내면서도 마음 어느 한구석에서는 비현실적으로 이 상황이 받아들여진다.
"내 일이 아니야"라고.
그렇게 부정을 반복하다가
결국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오면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져 있다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그 시간들을 잘 지나오는 것이 "견디는 힘"이다.
누군가 이야기하는 "인생 총량의 법칙"은 사람마다 주어진 자신의 삶에서 행복과 기쁨 그리고 슬픔과 괴로움 등등의 모든 순간들이 일정한 비율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잘 지나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앞이 보이지 않는 거센 비바람과 풍랑을 잘 견디어 내면
햇살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예쁘게 있는
그 순간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