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라하의 별 Oct 23. 2021

그 시간의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서

© Andrey Grushnikovphotography, 출처 pexels

나는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하지만 한번 결정을 하고 목표를 세우고 나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꾸준하게 하는 것을 잘한다. 그것이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것이든 아니면 돈을 모으는 것이든 나에게는 꾸준함이 늘 함께 했다.



그 꾸준함의 시간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고통을 무한정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목표를 정하면 쉬지 않고 걸어가는 나의 습관으로 인해 "다 잘 될 거야"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시간의 조각들을 채운다. 하지만 그 목표점을 정하기가 나에게는 항상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일이다. 늘 많은 생각과 고민이 나에게 머무른다.



나는 한 발짝씩 걸어가는 그 한 걸음의 힘을 믿는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어떤 외국어의 단어를 외우면 결국 그 외국어로 말하는 것이 들리고 간단한 대화도 하게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낯설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공부할 때 잘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 시간의 조각들을 활용하여 아이에게 영어와 아이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노출시켰다. 첫돌이 되기 전부터 영어에 꾸준히 노출된 아이는 자라면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 살다가 오지 않았냐는 질문을 원어민 영어 선생님에게 종종 들었다. 지금 중학생인 아이는 본인이 좋아하는 과학을 영어 원서로 읽고 영어로 에세이를 쓴다. 한국어와 영어에 불편함이 없이 자유로운 아이가 가끔 부러울 때도 있다.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 모습을 위해 어떤 새로운 것을 도전하며 배울 때나 또는 부자가 되고 싶어 절약을 해야 해서 가계부를 점검해 새어나가는 돈을 모을 때에도 꾸준함은 큰 힘을 발휘한다. 모으고 싶은 돈의 액수를 미리 생각해서 정하게 되면 가계부를 기록해서 한 달 지출 내역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가면서 돈을 모으면 결국 목표한 금액에 도달하게 된다. 그 돈을 모으는 과정이 힘들지 않고 조금씩 목표한 금액에 가까워지는 통장의 기록된 숫자를 보고 있으면 기운이 난다.



비록 목표점이 높아서 현재 내가 안갯속에 있는 것 같은 막막한 느낌이 들어도 한 발짝씩 걸어간다면 그 꾸준함은 결국 목표점과 거리를 좁혀주게 된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하는


어떤 행동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내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시간을 들여서 노력한다면



그 시간의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서


간절히 바라던 꿈을


현실로 이루어 주지 않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그리운 코로나 이전의 자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