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 열 아홉

글감 찾기의 어려움

by 주원

모니터 앞에 앉아 화면만 바라봅니다, 하염없이. 고요함 속에 머릿속이 분주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고장 난 양산을 직접 고친 이야기를 써볼까? 날이 더워 장보기도 요리도 다 귀찮아서 먹을 것을 바로 눈앞에 가져다주는 배달앱만 들여다보게 되는 요즘 일상을 적을까? 아니면 쓰레기를 내다 버릴 때마다 느끼는 홀가분함에 대해 적어볼까? 어라? 시간이 얼마 없네' 그렇게 오늘은 주제를 찾다가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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