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 쉰 일곱

말이 독이 될 때

by 주원

타인에게 쉽게 하는 조언이 당사자의 마음을 얼마나 무겁게 하는지 오랜만에 경험했습니다. 가족 중에 병원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있어서 휴가를 내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상사는 가족과도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며 일장연설을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심리 관련 책에서도 흔히 접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말에는 적절한 때가 있어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말은 둔기가 되기도 합니다. 말을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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