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단박에 깨닫다.

by 강홍산하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공간과 파괴 못하는 윤리가 있을까? 평화는 결국 경계를 넘지 않을 때 지켜지는 것이다. 감정의 요동으로 엉켜 버린 시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코스트 플레이로 작위적인 위로를 한다. 영혼이 존재한다. 이미 태초에 인간의 유전자가 불멸의 원자로 결합된 물질인 걸 알았을까? '주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신의 반열에 오르는 인간이 늘고 있다. 달란트의 영향이지만, 타인의 추앙과 팬덤으로 생멸하니 인간을 통해 투영되는 신이다. 설명할 수 없는 막힘에서 인식되는 '틈새의 신'은 인본주의 발현이지만, 갈수록 대단한 위세이다. '물고기는 입을 벌린 채 죽는다.'라고 메리 올리버가 그러던데... 특별하게 관찰하지 못해 진위를 확인할 수 없지만, 멸치는 입이 닫혀 있다. '개는 눈을 감고 죽지 않아 수의사가 봉합을 해야 한다.' 하루키가 어느 글에서 쓴 기억이 가물가물... 본 적이 없으니 pass, 사람이 죽으면 항문이 벌어지고 허리가 바닥으로 내려앉는다. 니 그것도 애매하고... 경험이나 검색으로 지식은 사실의 근처에 도달하지만 정답은 아니다. 생명이 지속되는 기간의 '일용할 양식'을 되뇌다 부질없는 간구가 '삶의 목적을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님을 고백한다. 완연한 가을 하늘 이문세의 노래가 가슴에 젖어든다. 이제 와서 돌이킬 수 없는 일, 아무리 노력해도 본래 상태로 되돌아 가지 않는다. 가설이 추측이 되어 무언가 다가서는 느낌에 흔들리지 않기로 했다. 지독한 기운으로 생성된 내 유전자가 '스무하루가 되는 동안' 금기시되는 비밀을 단번에 깨달은 것이 원죄일까? 오빠~ 운전하는데 옆에서 졸면 어떡해! 그녀는 나를 단박에 깨우는 목소리를 가졌다. 월천대사(월수입 천만 원)보다 돈오 천사가 선악과를 주어 날름 먹은 걸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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