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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성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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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홍산하 Jul 03. 2024

불량한 어제와 결별이 어렵다

밤마다 공중위를 떠다니며 어설픈 수면을 취하니 편견처럼 몸이 균형을 잃고 어느 때는 좌편향,  어떤 때는 우편향이라 경계선이 모호하다. 아침부터 선의보다 악의가 무거운 공기 안으로  이끌며 불온한 기류에 참여한다. 경쟁의 구도가 종교적인 공의로 구현되는 인심이 아니다. 긍휼히 여겨라! 이전에 이런 인간들은 상종을 마라! 계율을 정해 놓고 처소가 알고 싶다면 즉문즉답의 기술자들을 만나 에피소드를 풀면 그 안에서 해답을 찾아준다. 그들은 의복으로 신분을 드러내고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도 안다고 하면서 "내  말뜻이 무슨 말인 줄 알겠죠?" 하며 묻는다. 갈수록 '각자도생'이 황금률 같은데 "인간은 평등하다"란 거짓 계몽을 벗어나지 못해 불평등을 고착시켜 악을 평범성으로 만들었다. 악당을 제압하는 선량한 사람들은 항상 쪽수가 부족한데 승리할까? 하방이 견고해야 무너지지 않는데 풍요는 풍선처럼 머리로만 치솟는다. 타임 슬립은 아니지만 뉴진스의 하니가 "푸른 산호초"를 부르는데 눈물이 났다. 나의 '화양연화'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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