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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연 Mar 07. 2020

02

요명한 솔길을 따라 산화(散花)되는 빛의 멍울들을 잠자코 바라보는 일.

묏자리조차 따로 없는 자손들은 산화(山禍)보다는 괴멸 같은 것이 제법 어울릴 것 같으나.

비가 새고 물이 스미는 요망(要望)한 꿈에서 깨어나면 다시 꿈보다 더 괴상한 현실이 기다리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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