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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Apr 03. 2021

조금은 살짝만... Anise

Top note Anise 변조제

이미지는 픽사 베이와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에서 다운로드하였습니다. 

미나리과 식물의 한해살이풀로써 보통은 에센셜 오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향료입니다, 특유의 독특하고 강한 인상은 매우 이국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향기로 호 불호가 명확한 향료이기도 합니다.


이집트가 대표적인 원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단 더 다양한 곳에서 나고자라는 식물로 정말 오래전부터 약재로써 요리의 재료로써 다양하게 쓰였죠, 특히나 씨앗의 활용도는 매우 다양해서 고기류의 잡내를 제거하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하네요, 근데 국내에서는 요리의 재료로써 잘 쓰이지는 않는 거 같아요, 한약재로써는 쓰이지만 더 편안 일상에서는 쉬 볼 수 없는 허브인 것이죠.


서양의 역사 속 Anise

단편적의 역사의 숫자로만 보아도  기원전 3천여 년의 시간이 녹아져 있어요, 상상할 수 없는 시간 동안 Anise 인류와 함께한 것이죠, 향신료로서 은은한 달콤함을 가진 씨앗은 사탕, 술, 과자, 음료, 피클 등 다양한 곳에 쓰였으며, 초록 요정이라는 별칭이 있는 압생트는 쑥과 아니스가 꼭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라를 제작할 때 보존재로 톡톡한 역할을 하였다는 기록도 있으니 정말 긴 시간 동안 고마운 존재로 있어준 거 같아요.


이집트가 대표적인 원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단 더 다양한 곳에서 나고자라는 식물로 정말 오래전부터 약재로써 요리의 재료로써 다양하게 쓰였죠, 특히나 씨앗의 활용도는 매우 다양해서 고리류의 잡내를 제거하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하네요, 근데 국내에서는 요리의 재료로써 잘 쓰이지는 않는 거 같아요, 한약재로써는 쓰이지만 더 편안 일상에서는 쉬 볼 수 없는 허브인 것이죠.


서양의 역사 속 Anise

단편적의 역사의 숫자로만 보아도  기원전 3천여 년의 시간이 녹아져 있어요, 상상할 수 없는 시간 동안 Anise 인류와 함께한 것이죠, 향신료로서 은은한 달콤함을 가진 씨앗은 사탕, 술, 과자, 음료, 피클 등 다양한 곳에 쓰였으며, 초록 요정이라는 별칭이 있는 압생트는 쑥과 아니스가 꼭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라를 제작할 때 보존재로 톡톡한 역할을 하였다는 기록도 있으니 정말 긴 시간 동안 고마운 존재로 있어준 거 같아요.


특유의 달콤한은 어디에서?

전 공방에 오신 손님에게 싱그러운 초록의 느낌 또는 봄날의 향기를 원하실 때 변조제로 Anise를 추천해요, 그러면서 이야기하죠, 특유의 향기가 꼭 미나리를 먹을 때 느껴지는 식물 특유의 단맛 같은 향기가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시향 한 후 조금은 자극적으로 느껴져 사용을 꺼려하기도 해요, 그럼 특유의 달콤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Anise는 다양한 유기물과 무기물들이 있죠, 그중 특유의 향기와 단 맛을 내는 물질이 아네톨(anethole) 아니스유 정유로 해석되기도 하는 이 물질은 특유의 단 향기를 가지도 있어요, 이것이 아니스를 아니스 답게 보유주는 하나의 정체성이었던 것입니다. 


정보의 간략화? 또는 일관성? 

Anise는 동아시아권에서의 번역으로 인하여 Star Anise(팔각 또는 팔각 나무)로 인식하는 오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통한 이미지를 보아도 팔각형의 팔각 나무 열매의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많아 그 영향력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검색을 통한 정확한 모습을 찾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다소 소요된 것 맞으니까요.

 

전 이번에 Anise의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깻잎이 정말 많이 생각났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잘 먹는 향신채 이면서도 향신료로 마늘처럼 많이 쉽게 많이 먹는데 외국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인상으로 다가간 식물이었으니까요, 독일에서 있었다고 하는 깻잎의 이야기는 정말 뭔가 흐뭇하게 미소를 짓게 만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혹 궁금하시다면 한 번쯤 찾아서 읽어보는 여유를 부리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다시 Anise로 돌아와서 탑 노트의 변조제로써 약간의 터치만으로 독보적인 개성을 만들어 주는 특별함을 꼭 이야기해드리고 싶어요.


이젠 진짜 누가 뭐라 해도 봄입니다, 봄을 즐기는 것 중 하나가 전 꽃구경과 봄의 향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네요, 마냥 보고만 있고 싶은 꽃을 보면서 작은 책상에 앉아서 나만의 향기를 만드는 시간은 그 속에서 누군가를 상상하며 향수를 완성해 가는 것은 정말 즐거운 순간이니까요, 벚꽃과 프리지어, 튤립, 목련 그리고 장미 봄을 대표하는 꽃의 향기에 Anise를 한 번씩 넣어보면 정말 끝없이 변화하는 향기를 느낄 수 있어요, 익숙한 장미에 Anise로 화려함을 더하기도 하고, 청초한 목련에 Anise로 사랑스러움을 더하고, 싱그러운 튤립에 살짝 들어간 Anise는 봄을 더욱 봄으로 만들어 주는 초록색 물결을 같이 주니까요, 내가 좋아하는 향료를 어느 정도 넣고 각기 다른 비율과 농도로 다양한 인상을 만들어 그 속에 Anise를 살짝 꽂아 마무리하면 생각보다 너무 좋아 잘 만들었다는 생각에 분명 만족할 것이니까요. 

 

Anise는 중성적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잘 어울리죠, 꼭 누군가에게만 추천하지 않으며 샘플을 통해서 그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요즘 조금은 바빠 늘 가슴 한 구석에만 켜켜이 둔 이야기를 두서없이 하였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호 불호 강한 향료들은 왠지 모르게 더 마음이 쓰이고 꼭 설득하듯이 이야기를 종종 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 향긋함을 알아서가 아닐까 하네요.... 


요즘 모처럼 봄날을 창밖의 모습으로 즐기고 있어요 웬만하면 창을 하루 종일 열고 시간을 보냅니다. 한 번뿐인 봄이니까요, 봄이여 도 다 다른 봄이니까 이날은 오직 이날뿐이니까 그러니 내일을 위해서 오늘 하루를 너무 홀대하지는 마셔요 잠깐이라도 오늘에 그 짧은 시간이라도 시선을 두고 어린 왕자의 장미처럼 우주 한 하나뿐인 봄을 만들어 보세요.


하늘 어딘가 있을 작은 별에서 기다리고 있을 장미처럼 특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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