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3
친애하는 그대에게
오늘은 조금은 늦게 인사의 편지를 쓰네요, 조금은 더 알찬 하루를 보내고 천천히 마무리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된 듯합니다.
저의 오늘은 어제와 같이 일상의 평온함이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잘하였고, 생각하였던 것처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 저녁이면 쌀쌀한 기운이 제법 강하지는 듯합니다, 그곳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전 공방의 난방이 잘 되는지 확인하였고, 입욕제 또한 향긋하게 원하는 모양으로 잘 굳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고요.
작은 일상이지만 그러함에도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로이 할 수 있어서 퍽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역시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솔직한 모습으로 하는 것이 진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전 앞으로도 저의 감정에 솔직하고 답답함이 없는 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갈까 합니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니까요.
그럼 오늘도 조금은 짧은 글로 저의 하루를 전하며 늘 그대의 안녕을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