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퍼퓸힐러 이주용 Nov 02. 2021

친애하는 그대에게

2021.11.02

친애하는 그대에게


이곳의 가을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저녁은 그리 쌀쌀한 바람인데 아침이면 여느 여름과 같은 햇살에 따스함이 진하게 자리하니까요.


그곳의 날씨도 이렇듯 조금은 변덕스러울까요? 


전 내일 조금은 더 일찍 준비하여 출근하려 합니다, 입욕제를 만드는 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할거 같아서요, 분명시 안정화를 확인하였다 스스로 안심하였지만 향료에 대한 변화가 입욕제를 만드는 과정에도 영향이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다시 안정적으로 잘 만들 수 있는 비율을 찾기 위함이죠.


물론 대부분의 고객님들께서는 세상 딱 하나뿐인 향기를 향수로 만드시는 게 가장 많지만 그래도 입욕제를 찾는 분이 있고 저 또한 알차게 준비하였으니 늘 항상성을 위해서 주기적으로 만들어봐야 하니까요.


이렇게 만든 입욕제는 잘 건조한 후 목욕을 할 때나 족욕을 할 때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기를 즐기는 방법 중 조금 더 간단히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하루를 기획하면서 저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대견하게 봐주시면 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11월을 시간은 이렇게 하나씩 만들면서 보내려 합니다, 부족하지만 스스로 디자인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테스트도 해보고 향수의 키트도 조금씩 준비하고, 앞으로 공개될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준비도 하면서 말입니다,


전 이렇게 하루하루 저만의 의미를 만들면서 살고 있으니, 제가 이루고 싶은 그것을 위해 다시 한번 기도 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이렇게 짧은 편지로 저의 마음 전하려 했습니다. 


늘 안녕하시길 바라며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친애하는 그대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