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2
친애하는 그대에게
이곳의 가을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저녁은 그리 쌀쌀한 바람인데 아침이면 여느 여름과 같은 햇살에 따스함이 진하게 자리하니까요.
그곳의 날씨도 이렇듯 조금은 변덕스러울까요?
전 내일 조금은 더 일찍 준비하여 출근하려 합니다, 입욕제를 만드는 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할거 같아서요, 분명시 안정화를 확인하였다 스스로 안심하였지만 향료에 대한 변화가 입욕제를 만드는 과정에도 영향이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다시 안정적으로 잘 만들 수 있는 비율을 찾기 위함이죠.
물론 대부분의 고객님들께서는 세상 딱 하나뿐인 향기를 향수로 만드시는 게 가장 많지만 그래도 입욕제를 찾는 분이 있고 저 또한 알차게 준비하였으니 늘 항상성을 위해서 주기적으로 만들어봐야 하니까요.
이렇게 만든 입욕제는 잘 건조한 후 목욕을 할 때나 족욕을 할 때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기를 즐기는 방법 중 조금 더 간단히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하루를 기획하면서 저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대견하게 봐주시면 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11월을 시간은 이렇게 하나씩 만들면서 보내려 합니다, 부족하지만 스스로 디자인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테스트도 해보고 향수의 키트도 조금씩 준비하고, 앞으로 공개될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준비도 하면서 말입니다,
전 이렇게 하루하루 저만의 의미를 만들면서 살고 있으니, 제가 이루고 싶은 그것을 위해 다시 한번 기도 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이렇게 짧은 편지로 저의 마음 전하려 했습니다.
늘 안녕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