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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Nov 08. 2021

친애하는 그대에게

2021.11.07

친애하는 그대에게

저의 주말은 언제나 그러하듯 새로운 사람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 공방을 운영한 지 5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주말의 시간은 늘 일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오늘도 늦은 이 시간에 그대에게 편지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전 저 나름의 방식으로 하루를 채워가고 있고, 저의 지인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루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조금은 아쉽고 또는 내일이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그렇게 채워가고 있는데, 이런 게 삶인 것일까요? 


조금은 우울하였다가 내일을 위해 다시 힘을 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무언가를 준비하는 저의 시간들이 모두 저의 삶이겠지요.


아직은 처음이라 부족할 듯하지만 시향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앞으로 조향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여 저를 다시금 성장케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저의 새로움이 저의 허함을 다시 뒤로 오래도록 그렇게 잠들어 있기를 바랄 뿐 그곳에서도 저에게 작은 힘을 주시면 더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천천히 겨울나기를 준비하시며 겨울의 정취를 즐기는 하루가 계속되시길 바라며 

전 늘 그대가 평온하기를 바라기에 이 마음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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