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공간에 가득 들어가길
그리 생각하며 너를 그리며
기억 속 남은 너의 향길 이렇게 그려본다.
세상 많은 걸 듣고 알아가던
나의 머리 속은 너에게 지워지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선명한 향기를 따라 그려본다.
네가 좋아하는 아직도 그 향기
지금은 어떨지 모르는 그 향기
나의 작은 손짓으로 장미의 향기를 그려본다.
아직은 너에게 가지 못한 향기라
부드러움도 같이 그리고 있는데
왜인지 모르지만 확실한 마음으로 그려본다.
처음 본 그날부터 그 손을 기억하며
천천히 스며든 여느 날처럼
오늘도 마냥 잘해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향기를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