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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Apr 04. 2023

다시 봄이 오는군요.

나의 자작시


하늘거리는 구름에 속삭임에

이때다 싶어 하나씩 분홍빛 인사로


따스함에 가끔 이는 겨울 흔적

이는 새벽 공기에 잠이 짧아지면


이처럼 가벼이 노래하는 마음도 같이

좋은 이 생각나는 바람결에 아직 단단히 더 하얗게 자리한 한 송이로


달빛이 좋은 밤길에 한 장

이른 더위 낮이 지는 길에서 한 장


봄 모습 잠깐이라 아쉬움에 

짧은 기억으로 오늘을 담아 봅니다.


하늘하늘 이는 마음에 벚잎에 반하듯

그 모습에 반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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