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사를 시작하다. 조향사로 살아가다.
향기가 되는 길 3.
감성을 말하다 나를 발견하다.
나의 감정을 기분을 전달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나의 무언가를 다른 이에게 표현한다는 것은 분명 쉬운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조향사라는 직업을 하면서 하루하루 늘 깨닫게 된다.
공방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을 거의 처음으로 무언가를 만드는데 그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만드는데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향기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든다는 부담감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옆에서 느낄 때면 난 늘 더 말을 많이 한다. 자연스럽게 내가 만들고 싶은 향기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천천히 하지만 중요한 것은 놓치지 않도록 그렇게 말을 한다, 같은 의미의 비슷한 단어와 문장 그리고 하나의 핵심이 되는 그 무언가를 콕 집어 천천히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보내면 어느 순간 나를 찾아준 이는 어려움이라는 막연한 그 벽을 순간 넘어서 더욱 재미있게 무언가를 찾으려고 열심히 향기를 하나하나 향료를 확인한다, 굳지 무엇을 안내하기도 전에 말이다.
처음 내가 수업을 받았던 모습처럼 어디선가 본 것, 들었던 것, 알고 싶었던 것, 이 모든 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간을 채워 나간다. 그렇게 찾아서 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언어로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때 비로써 하나로 감성이 융화되어 그 사람만의 향기를 위한 조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취향을 보고 단순히 추천한 향기에서 진정으로 나만의 감성을 울리는 끌림이 있는 향기를 찾아 이것으로 나만의 향기를 만들고 싶다는 그 말은 수면에 떨어진 한 방울처럼 파장을 만들어 내 눈길을 이끈다, 그다음은 너무나도 즐겁게 향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서로가 알게 되는 것이다. 나 또한 모르던 새로운 감성을 그 향기를 발견하는 것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짧은 2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만든 이야기는 세상 하나뿐인 절대적인 가치다. 비교할 수도 할 필요도 없는 그 만의 가치가 있는 아름다움 본연의 것 그것이다.
향수로 향기로 정의한 나의 아름다움은 세상을 알고 싶은 진리를 알고 싶은 나의 길이다. 그 길을 걷고 걸으면서 다른 이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감성을 향기를 만드는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라는 일하는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늘 새로운 향료를 찾고 작은 지하 작업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하며 하나하나 작지만 알아가는 이 번거로움이 고단함이 즐거운 이유가 이름 모를 누군가가 나를 찾아와 향기를 만들어 가는 그 시간이 계속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나이가 드는 나에게는 그다지 즐겁지만은 안다는 것을 주의 것에서 많이 느낀다. 왠지 서글퍼지는 현실이다, 적어도 나에게 아직까지 나에게는 소중한 것을 찾는 그 시간이 무엇보다 가치 있기 때문이다. 더 빨리 더 많이 그리고 더 먼저라는 경쟁심이 그 욕구가 조금은 미워지는 건 나만의 고집일까?
그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