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센트 조향사 미카엘 오늘의 향기 02.
날씨 : 구름 조금, 오후에 비가 온다는데...
7시쯤 창 밖으로 쨍한 볕이 들면서 자연스레 눈이 떠진 아침이었어요..
천천히 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었네요...
틀린 예보면 좋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더라고요
Recommended colors : vivid green
Today's concept : lightness
산뜻한 월요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언가 조금씩 처지는 느낌을 들 것 같은 오늘은 그래서 더 가볍고 산뜻하고
11년 차 조향사의 추천 포인트! 오늘은 산뜻한 시트러스 향기 속에 상큼한 체리를 더하는 건 어떨까요?
가볍게 시작한 향기에 유자를 가득 넣어서 바이올렛과 은은한 체리블라썸의 봄을 그리고 투명한 비누향기 알데하이드로 잔향에 튤립과 시더우드 그리고 묘한 매력이 좋은 모스를 꾸며서 누구에게 당신의 향기가 향긋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고요...
Fragrance Accord
Top
#타르체리 #베르가못 #리스본레몬
Heart
#유자 #바이올렛 #체리블라썸 #알데하이드
Base
#튤립 #시더우드 #모스
4월의 마지막주입니다. 5월이 금방이네요..
구로구에 이전 한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었네요...
삶의 모습도 조금은 더 바뀐 듯하고, 도와주는 사람으로 이해서 생각의 넓이도 조금 더 넓어진 듯합니다.
혼자서 운영한 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솔직하고, 원하는 것, 필요한 것 그 모든 것을 이왕이면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엄청 더운 여름 같은 봄은 아니라서 다행이다는 마음으로 오늘의 향기 시작 합니다.
향기의 처음은 베르가못과 타트체리 그리고 리스본레몬입니다. 시트러스의 비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염여름에도 좋은 기분으로 다가서는 향기가 되는데, 여기에 저만의 포인트로 산뜻한 체리를 넣어보았습니다.
조향사의 특권? 인 거죠..
변조제인 체리는 향료로도 종류가 다양한데 타트체리는 흔히 알고 있는 블랙체리와는 다른 느낌이랍니다.
달콤한 보단 가볍고 상큼하고 산뜻하죠! 이런 느낌 때문에 비가 내리는 흐린 날에 더 어울리는 향기라 생각하고요, 여기에 봄의 향기를 여러 가지 더하여 나만의 봄감성을 향긋하게 하면 세상 하나뿐이 봄 향기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하트 노트에는 시트러스의 유자 그리고 봄꽃들로 체리블라썸, 바이올렛 여기에 두 번째 포인트인 알데하이드로 살짝 비누 같은 가벼움을 더 해 보았습니다. 이런 느낌은 남성분들도 좋아하는 감성이거든요, 연인이 서로에게 바라는 향기 중 하나가 방금 샤워하고 나온 듯한 깨끗한 비누의 향취이니 기억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잔향은 깔끔하고 가볍게 튤립과 시더우드 그리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살짝 만들기 위해서 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긴 지속력은 아니지만 봄날에 기분 좋은 향기로 이만한 게 또 없으니까
싱그러운 그린 플로럴의 튤립에 깔끔한 인상을 주는 시더우드로 가볍게 더하고 아주 제한적으로 모스를 조금 더 다하면 나쁘지 않은 봄날의 소나기와 어를리는 향기가 완성된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