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향기가 좋다.

조향사를 시작하다. 조향사로 살아가다.

by 퍼퓸힐러 이주용

향기가 되는 길 8.

누구나 자신이 즐거워하는 것을 즐기며 살고 싶어 하죠? 저 또한 그러하네요 그런데 그 즐거움이란 이유 때문에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참고 또 참으면서 저만의 글을 걷고 있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조향사 향기로움을 만드는 사람들 그들은 저마다 배움을 채우고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고자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장케 합니다. 또는 아주 예리한 한 자루의 칼처럼 끝없이 갈고 가는 일을 합니다. 향료를 공부하고 그 원료를 공부하고 그 특성을 익혀 자신이 원하는 그 무언가의 향기를 손끝에서 만들죠.


저를 이야기하자면 전 늘 목을 따스하게 유지하기 위해 스카프, 손수건 같은 것을 두르고 하루에 1시간은 후각인지 훈련을 또 한 시간은 휴식을 이것을 세 번을 하네요, 이제는 하루의 습관처럼 알아도 몰라도 그렇게 하루를 채우고 다른 부분은 클래스를 위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늘 물을 가까이하네요, 그래도 부족함이 느껴지면 시작 3시간 전부턴 그 무엇도 먹지 않고 향에만 집중합니다.


이러한 저에게 한 가지 고민은 조향을 시작한 그 순간부터 생겨났고 지금까지 단 한 발짝도 멀어지지 못했네요, 다른 조향사가 만든 향기를 시향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나의 색을 잃어버릴 거 같은 그 무서움 혹여 그 향을 따라가는 것에 대한 끝없는 경계, 세상 수 없이 많은 유명한 향수를 접하고 싶고 만나고 싶지만 그 만남이 내가 지키고 싶은 그 무언가를 희석할까 그래서 두렵네요.


저를 찾는 분들께서는 저를 보고 동경과 존경을 이야기합니다. 자신만의 향기를 찾고 그것을 쉽게 전달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으로요, 그런데 저의 가슴속에 있는 이러한 고민은 대부분 모르시죠?

좋아하는 향기를 가지고 싶지만 그것 때문에 혹여나의 향기를 못 만들 것 같은 그 생각.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이용하여 꿈을 이루는 것. 분명 쉽지만은 않은 일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간다면 이룰 수 있겠죠 모든 분들 그 꿈을 이루길 바라며


그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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