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퍼퓸힐러 이주용 Mar 02. 2020

하늘과 밤과 별과 향기

하늘을 바라보며 향기를 나누다.

영웅의 과업 그리고 신에 대한 충성. 게자리 

탄생 월 

12궁에서의 구분 6월 22일-7월 22일

13 성좌에서의 구분 7월 20일~8월 10일

황도 12궁 중 7번째 자리     

게자리는 초봄 쌍둥이자리와 사자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는 12궁 중에서는 가장 어두운 별자리라 하네요, 중앙부 게의 등판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프레세페성단 또는 M44라고 하는 산개성단으로 분류되며 육안으로는 뿌옇게 퍼져 있는 얼룩으로밖에 안 보이지만, 우리로부터 약 520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고 지름 13광년 정도의 범위 안에 약 2,000개의 별이 집단이라 하네요, 상상도 안 되는 먼 거리에 있는 성단이 흐리게라도 보이는 건 어찌 보면 진짜 대단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네요.

달이 없는 밤에 볼 수 있는 우주의 희미한 구름이라고 하여 '성운' 말 그대로 별 구름이라 하였다네요, 그리스의 유명한 천문학자 히파르코스의 기록과 철학자인 플라톤 일파 별은 인간이 지상에 태어날 때 영혼이 천국에서 내려오는 출입구를 프레세페라고 하니 상당히 오랜 시간 전부터 관측되어 왔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비교적 과학적인 관찰은 망원경을 처음으로 천체관측에 이용했던 갈릴레오라 하니 이때 비로써 산개성단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요.


프레세페는 라틴어로 '마른풀 통'이라는 뜻이라 하네요, 무슨 이야기가 있는 걸까요? 산개성단의 북쪽과 남쪽 감마별과 델타별은 원래 바커스와 파이스토스의 노새였다고 해요, 거인들과의 전쟁에서 큰 소리로 울어 거인들을 놀라게 하는 공을 세워 신들이 노새의 먹이은 마른풀 통과 같이 데려간 것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어요.


영웅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굳이 길게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요, 제우스와 미케네의 왕녀 알크메네 사이에 생긴 아이 헤라의 질투의 표적이 된 헤라클레스 여신을 칭송하는 이름이라는 왠지 더 화나게 하는 그는 수많은 과업을 수행하며 험난 인생을 살았다고 하죠.

게자리는 많은 과업 중 히드라를 죽이는 이야기에 등장한 거대한 게에 대한 이야기예요, 히드라와 피 튀기는 싸움 하는 것에 헤라클레스의 발목을 잡은 역할로 분명 중요한 존재였지만, 그만 밟혀 죽은 왠지 불쌍한 존재,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다 죽은 게를 불쌍히 여긴 헤라에 의해 별자리가 되었다고 하는 무언가 엄청 불쌍한 별자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소중한 사람을 늘 생각하는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게자리 사람들

주변 사람들과 강인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게자리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비교적 매우 여성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내성적인 모습의 성격으로 약간은 소심해 보이는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잔정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따스한 마음으로 나의 사람을 위한 강인한 힘을 지녔으며, 강한 호기심과 그로 인한 많은 지식이 강인 함이라고도 하네요, 이러한 모습은 의외의 집요함? 끈기?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 말하니 한편으로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감정이 풍부하여 기분파로 보일 수 있고, 외로움에 의한 애정결핍도 있을 수 있다고 하니, 늘 소중한 사람 챙기는 모습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해요, 늘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결정을 잘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고 하니, 자신을 위한 과감함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요.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성격과 이상적인 것을 꿈꾸는 상상력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비밀스러운 모습이 왠지 더 끌리네요. 


게자리 향수

게자리 향수의 포인트는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무엇인지 모를듯한 비밀 같은 달콤함이에요, 다양한 꽃 향료를 기본으로 설정하고 싶어서 탑 노트는 프리지어와 메이로즈를 선택하여 향긋함 가득한 봄날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여기에 복숭아와 블랙체리의 하모니로 달콤함을 만들어 무언가 더 가까이 알고 싶은 그런 비밀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보았어요.

코튼과 동백꽃으로 잔잔함을 은은하게 전해주고 여기에 대나무와 로즈우드로 다양한 나무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로 살짝 더 풍성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모든 게 처음인 봄이지만 땅 속 가득한 씨앗처럼 풍성함을 가진 모습처럼요.

이 향기는 다른 향기와는 조금 다르게 라스트 노트의 비율을 조금 더 높게 하였어요, 머스크와 튜베로즈 여기에 엠버까지 포인트로 허니까지 사용하여 한층 더 풍성하고 무언가 더 듣고 싶은 하지만 쉽게 들을 수없는 마음 같은 모습을 표현하였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모습은 매우 여성스럽다는 거예요.



작가의 이전글 너만을 위하여 마음에 세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