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의 켈리최가 60번 읽었다는 책!
켈리 최의 『웰씽킹』에 이어 오랫동안 너무나 유명해서 읽었다고 착각할 정도였던 책,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었다. 『시크릿』은 『웰씽킹』의 저자 켈리 최가 60번이나 읽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책이다. 『시크릿』을 읽는 동안 내 곁에서 마법사들이 주문을 거는 기분이 들었다.
당신은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되고, 하고, 얻을 수 있다
『웰씽킹』을 읽지 않았거나 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지 않았다면 『시크릿』은 내게 비과학적인 주술서 같은 느낌으로 지나쳤을 책이다. 하지만 믿고 따르겠다고 생각하고 읽으니 정말로 내가 원하는 대로 될 것 같은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책 속 한 구절 보관함>에 담아 놓은 문장
나에게 적용하기
내가 사용하는 독서 기록장
- ICONIC 독서 기록장 '나의 작은 도서관'
당신은 자신이 가장 많이 되고 싶어하는 존재가 되고, 당신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p.24~25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평생 읽고 쓰는 사람으로 작가이자 강연자로 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신나고 유쾌하고 유익한 논술 수업을 만들어가는, 논술쌤이 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평생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날마다, 순간순간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그린다. 간절히 원한다. 아침마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날마다 생각으로 모든 사건을 미리 결정하는 습관을 들여라. 미래의 상황을 미리 생각함으로써, 즉 우주의 힘을 앞서 보내서 당신이 해야 할 모든 일을 결정하라. 그러면 당신의 인생을 의도적으로 창조해낼 수 있다.
p.88
2022년 1월 1일부터 날마나 꼼꼼하게 나를 기록하고 있다. 아침에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중간중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저녁에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스스로를 칭찬한다. 성실한 오늘을 살며 1년, 5년, 10년 후의 나를 상상한다. 내가 상상하는 인생을 창조하기 위해 좋은 습관으로 하루를 채우려고 노력한다.
가능한 모든 것을 사랑하라. 가능한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사랑하는 대상에 집중하고, 사랑을 느껴라.
p.149~150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천천히, 여러 번 반복해서 본다. 한 줄의 글을 쓰더라도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인지 오랫동안 생각한다. 논술 수업을 할 때 한 명 한 명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 나의 가족은 물론 나와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 완벽한 신체, 완벽한 몸무게, 영원한 젊음을 생각으로 얻을 수 있다. 완벽함을 지속적으로 생각하면 가능하다.
p.159
사실 완벽함을 믿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완벽한 몸무게가 가장 힘들다는 건 이미 경험하고 있고, 아침마다 거울을 볼 때 더 이상 예쁘지 않은 나를 토닥이는 일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그저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눈을 뜨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되도록 음주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장을 본다. 그리고 뇌가소성을 굳게 믿고 날마다 읽고 쓰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가장 잘 하는 일이 책을 읽는 일이어서 다행이다. 육체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정신만큼은 늙지 않을 거라는 데에 큰 위로를 받는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하라.
p.211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다른 길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돈'이 되는 일을 목표로 해볼까 했는데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 내게 즐거움을 주는 일에 오래 머물게 되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길이 있고, 자신의 색깔에 맞는 인생이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에 논술 수업을 끝내고 오랜만에 편한 사람들과 맛있는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어제 일요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가 정유정의 『완벽한 행복』에 푹 빠져 있었다. 이 정도면 완벽한 행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편안한 주말이었다. 내가 사랑하고 내게 기쁨을 주는 일이 무엇인지 선명해지는 기분이다.
우리는 뭔가를 세상에 더하고, 세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들려고 태어났다. 어제보다 더 크고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p.215
전에는 나의 개인적인 성장, 우리 가족의 행복만을 생각했다. 그것도 힘든 일인데 다른 것까지 생각한다는 게 오히려 오만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런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각이 참 많이 달라졌다. 내 변화와 성장이 누군가에게 위안과 응원이 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내가 조금이나마 바람직한 기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더 열심히 오늘을 산다. 성실하고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나에게, 내 가족에게,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 +(더하기)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론다 번의 『시크릿』을 켈리최처럼 60번이나 읽게 될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책을 읽으며 내가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갖고 싶은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책은 나를 더 잘 알아가게 하는 길이 되어준다. 물론 긍정적인 에너지도 받았다. 아침마다 나에게 말한다. '오늘도 즐겁게, 열심히 살아보자고.' 자신에게 하는 한 마디 응원이 하루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되어준다.